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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다시 이 블로그로 돌아왔다. 근래에 일기장 대신에 쓰던 블로그는 잠깐의 변덕으로 벨리에 글을 올렸다가 이오공감먹어서 사람들이 왕창 왔었는데 연달아 올렸던 글도 또 올라서 하루에 3천명이나 오는 바람에 이쪽 블로그로 피신을 했달까 일종의 변덕이라고 해두자. 이렇게 따로 놀기도 힘들지 싶은다. 가끔은 나 자신이 어른이 되고선 단 한번도 달콤하다던지, 아름답다던지... 그게 아니더라도 위안이 되는... 그러한 것들을 손에 움켜줘보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곤한다.
연애도..., 성공도..., 만족도... 이제 겨우 의무하나 끝냈을 따름이다. 타자들은 찬란한 20대라고들 하지만 오히려 20대에 들어선 태양보다는 달을 훨씬 많이 본 나이고..., 무언가에 쫓겨 허겁지겁했던,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투덜대던, 그래도 손안에 있는 소중하다고 생각한 것을 잃지 않으려고 아둥바둥거리던 나인데... 뒤돌아보니 정말로 손안에는 아무 것도 남아있지 않아서 조금은 멍하니... 서있다. 나는 정말 지금까지 무얼해왔던 것일까? 낯선 사람들 사이에서 좁게 낑겨앉은 음식점에서 물만 꼴깍꼴깍 마셔대던 어색한 낯설음이 어깨 위에 살그머니 손을 얹는 듯한 기분에 어지럽기만 한데... 언제부터 이랬던걸까? 지금 이 상황이 언젠가 많이 느꼈던 그 상황과 너무 같은 그림이라 몇 년이 지나도 나는 발전이 없다는 생각을 한다. 정말 남겨진 것이 없어서 놀랬다. 손안에 있던 것들은 모래처럼 어느샌가 바스락거리면서 사라져버렸고, 사람들은 어느샌가 나와는 다른 각각의 길로 가버렸고, 좋아했던 그 아이는 사랑한다던 사람과 결혼을 했다. 그냥 웃으니 좋아보였다. 이뤄지지 않은 사랑하나, 조금은 바뀌어버린 생각과 어설픈 나 자신이 내가 20대에 얻은 전부라는게 정말 그게 다라는게 나 자신이 못나서인지..., 단순히 운이 없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스스로에게 나는 화는 어쩔수가 없다. 하지만 오늘도 열심히만 하면, 손에 넣을 수 있다는 말은 거짓말이란 것을 알면서도 다시 책을 뒤적이기만 한다. 굳어진 머릴어떻게든 돌려보려고 낑낑대면서 영어단어를 외우는 나 자신의 굽은 어깨가 슬프면서도 화가 난다. 정말 그게 다이다. 내 20대 정말 아무것도 없구나... 영영 다시 돌려받지는 못 할 것을 알지만 후회를 한다. 7년전에 20대가 되면 후회없이 살겠다던 나에게 미안하지만 후회를 한다. 그래도 강한 나니까 툭툭털고 다시 시작 할 수 밖에..., 난 아집빼면 시체일 뿐이니까... |
by 오르카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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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
by 에슈 at 05/13 귀여워졌군요~!; by 조실장 at 05/10 이.. 이런 훼인.... ㄱ.. by 忘夜 at 05/10 아하하; 곧 있으면 휴가군요.. by 조실장 at 05/03 너무 오래간만입니다요~!!.. by 뫼비우스의띠 at 04/26 잘 쉬다 가세요. ^^ by 히카리 at 04/25 오오...오오...!.. .. by JJuN@ at 04/25 오 드디어 정기휴가 나오.. by 조실장 at 04/19 +_+ +_+ +_+ +_+.. by 忘夜 at 04/19 길길길길길 +_+ by 忘夜 at 04/19 최근 등록된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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